2024년 10월 02일 오랜만에 다시 가서 국수가 아니라 냉면인걸 알아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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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몇 년만인지 모르겟지만 블로그를 다시 끄적여 볼까 합니다.
얼마나 오랫동안 쓸지는 모르겟지만 최대한 많이 오랫동안 써보고 싶네요.
저는 회사에서 업무 중에 점심시간이 되면 가깝고 편한 사내 식당을 이용하는 편입니다.
시간도 시간이고 가격도 가격이거든요. 특히나 요즘 같은 고 물가 시대에서는 4000원에
점심을 해결할 수 있다는 이점은 얇은 유리 지갑 직장인한테서는 절대 포기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빠르게 먹고 와서 한 30분에서 40분간 낮잠을 자면 세상에 제일 행복 합니다.
(워낙 게으릅니다....
어머니는 저 한테 밥먹고 기지개를 펴면 게으른 거라고 하지말라고....
잔소리를 하지만)
이런 사내 식당도 가끔은 외면 하고 싶을때가 있습니다.
제가 싫어하는 생선 메뉴나 이상한 퓨전 메뉴가 나오게 되면 정말 편의점에서
컵라면에 삼각 김밥이....
오늘은 사실 옆에서 같이 일하는 대리님이 식사 메뉴를 추천해서 같이 먹으러 갔습니다.
6개월 전에 평양냉면 곱빼기를 먹은 곳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오늘 먹은 메뉴는
김치말이 국수 입니다....
김치말이 국수는 사실.....집에서 먹거나... 분식 메뉴로만 먹던 메뉴라....기대는 안했지만
여기는 국수 자체가 일반 소면이 아닌 냉면의 제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소면 보다는 얇고 쫄깃한 식감입니다. 사실 밥보다는 면을 좋아하는 면충이라서 면이면 다 좋습니다.
배추 김치와 같이 씹히는 시원한 배 조각과 달걀 대신 들어가 있는 소고기 수육 두 점
면의 부족한 배부름을 같이 해줄 밥 한 공기가 다라고 하면 설명이 부족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시원하고 달달한 육수는 마지막에 남은 아쉬움을 씻어내는거 같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우레옥의 평양냉면에 대해서도 써볼 예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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