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먹는 회사 앞 냉면집...
사실 나 여기 좋아한다. 여기 특징은 김치 맛있다 슴슴하니
냉면에는 소금에 절인건지 잘 모르겠지만 묶은지 배추가 들어가고
반찬으로 주는 건 겉절이를 준다.... 사실 매일 점심 메뉴로 먹어도 좋다
하지만 직장인의 점심시간은 짧다... 먹고 조금 졸기에도 시간이 부족하다.
국물은 담백한 우유를 떠올린다. 다른 평양냉면이 담백하다면 여기는 김치가 들어간 담백함
평양 냉면과 요하네스 베르메르의 "우유를 따르는 여인"은 공통 점이 있다.
- 단순함 속의 정제된 아름다움:
- **"우유를 따르는 여인"**은 단순한 일상적인 순간을 매우 정교하게 표현한 작품이에요. 여인이 우유를 따르는 평범한 장면이지만, 베르메르는 빛과 색채, 구도를 통해 이 장면에 깊은 아름다움을 부여했다
- 평양냉면 역시 그 자체가 소박하고 단순한 음식처럼 보이지만, 그 속에는 담백하면서도 복잡한 맛의 조화가 숨어 있어요. 마치 단순한 구성 안에 깊이 있는 맛을 내는 것처럼, 베르메르의 그림도 단순한 장면 안에 예술적 깊이를 담고 있다.
- 절제된 표현:
- 베르메르의 그림은 화려한 색채나 복잡한 구도가 아닌, 절제된 표현을 통해 미묘한 감정과 분위기를 전달해요. 이는 강렬한 감정보다 차분한 정서를 나타내는 그의 특징이라고 한다
- 평양냉면도 마찬가지로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하며, 절제된 맛을 통해 은은한 풍미를 즐길 수 있어요. 지나치게 자극적이기보다 자연스럽게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음식인거 같다
- 시간을 초월한 가치:
- 베르메르의 작품은 오랜 세월이 지나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클래식한 예술로 평가되고
- 평양냉면도 오랜 전통을 이어온 음식으로, 시대를 초월해 세대에서 세대를 전해 많은 사람들이 좋아한다.
결국, 둘 다 단순함 속에 숨겨진 깊이와 절제된 표현을 통해 오래도록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다는 공통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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